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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게시판

김택연 2020.12.02 00:00:00 122

의장님을 가슴속에 묻은지 어느덧 1년이 지났네요. 정말 훌쩍 지나간 시간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역시 모두를 살피고 계시기에 잘 아시겠지만 올 해는 참 어려움이 많은 한 해였습니다. 사회에 거리가 생기고, 사람들 사이에도 거리가 생기고, 우리 민중의 삶에도, 한반도에도 커다란 거리가 생겨났습니다. 

혹여나 저 역시 그 거리감에 함께 매몰되어 있는건 아닌가 반성하고 또 반성해 봅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이제서야 이런 반성을 하고 있는 제 모습에 다시 한 번 반성합니다.

이제 오늘, 의장님 영전 앞에서 결심합니다. 의장님의 시선 끝이 머문 그 곳을 향해 저 역시 끊임 없는 떨림으로 매진하겠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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