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이 지났네요. 의장님을 보내드리며 새로운 시대를 결의했는데,
그 길이 얼마나 어려운지 마치 시험에 드는 듯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의장님이 계셨다면 일자리를 잃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물난리를 겪은 농민들,
인적이 없는 가게 주인들을 보며 누구보다 가슴아파 하셨겠지요.
하지만 "우리만 정진하면 다 잘 될 것이여" 한 마디에 또 불안을 접고 확신을 가졌을 것 같습니다.
의장님의 새로운 말씀보다 지나온 말씀에 기댈 수밖에 없는 나날이지만,
살아오신 삶을 그루터기 삼아 쉬지 않고 앞길을 일구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의장님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