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님을 처음 뵐때가 생각났습니다. 선배들과 함께 광주로 가니 518학교에서 잠을자고 올라오기 직전, 학교 이사장님의 말씀을 듣고가자고 하셨습니다. 처음 뵌 의장님은 첫인상이 굉장히 엄격하신, 호랑이같은 선생님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듣다보니 대학생들을 굉장히 아끼시고 기대를 거시는 분이라는게 느껴질정도로 따뜻하신 분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니 10년만 젊으셨어도 일선에 서셔서 활동가들을 이끄셨을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정도로 쟁쟁한 활동가시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최근에 1주기를 맞이하여 의장님 평전을 다시 읽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평전속 의장님의 삶은 결심의 연속이었습니다. 518, 전교조, 전국연합 등등... 쟁쟁한 활동가는 결코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걸 보여주시는듯한행보였습니다. 평전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1년을 쉬어버린 저에게 지금 어떤것이 필요한지도 알게되었습니다.
항상 믿고 응원해주세요.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