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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게시판

강희주 2020.12.04 00:00:00 149

의장님의 길고 큰 삶을 얕게나마 읽고 많이 놀랐습니다. 원래 선봉에 계신 분, 처음부터 깊고 곧은 사상으로 운동을 해오신 분라고 생각했습니다. ‘원래’라는 것은 없다고 항상 되뇌이는데도 말입니다. 의장님의 어린 시절, 교사 활동, 옥중 생활 등에 있었던 변곡점들이 너무나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느끼고, 달라지는 과정을 동지들과 함께 무수히 겪겠습니다. 그것을 통해 제 자신을 투쟁의 도구로, 그리고 투쟁의 주체로 세우겠습니다.

저는 올해, 사람은 변한다는 과학적인 사실의 의미를 깊게 느꼈습니다. 저와 함께 사람들이 변화하고, 저도 사람들과 함께 성장해나갔습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변화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의장님이 하신 말씀, “사상은 깊게, 표현은 낮게, 연대는 넓게, 실천은 무궁토록”을 새기겠습니다.

의장님께서 가고자 했던 길 따라 걷겠습니다. 의장님 1주기를 맞이하는 오늘도 그 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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