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2주기 추모제네요.
새벽에 깨어 의장님의 삶을 다시 기웃거려 봅니다.
제가 아직 태어나지 않았을 때에도,
새파랗게 어릴 때에도,
먼 지역에서 함께 하고 있을 때에도,
게으름을 부리고 있을 때에도,
열심히 하는데 왜 잘 안 되냐고 투정할 때도,
정신없이 바쁘기만 할 때도,
지쳐 쓰러져 일정 하나 놓친 어제 저녁까지도…
의장님의 말씀에 가까워지는 과정이었음에 감사합니다.
잊고 살지만 돌이켜보면
나침반처럼 떨면서 나아가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일에 있어서는 하늘에서 내리꽂는 매와 같은
사람을 만날 때는 봄날의 햇살같은
그런 민족간부가 되겠습니다.